숨가쁜 하루하루 하지만 즐거움

블로그 포스팅도 제대로 못할정도로 바쁜 하루하루
야자를 마치고 돌아오면 11시가 되서 그 뒤로 녹초고 되고 책 조금씩 읽다가 골아떨어지는 사일
그리고 학원을 조낸 갔다가 그날 못한 공부 보충 하느라 삼일.

그리고


조지프 캠벨은 말한다

당신만의 희열을 따르라.

진정한 아름다움은 고통과 인내와 감내 속에서 피어난다.
선한것 뿐만 아니라, 악하고 더러운것까지도 포용하면서
후회없는 삶을 살아야 함을.

이나라의 교육제도가 썩어빠졌기 때문에 방황하고 어설픈 감상에 빠져있지 말라.
당신이 직면하고 있는 것은 자아 속의 꿈틀이는 '세계'다.
'나'만이 확고하다면 현실속 직면하는 세계가 썩어빠져 구더기가 피어나더라도
당신은 씨를 뿌려 수확할 수 있다.

결국 나는 현실과 타협하는 것이 아니냐는 혹평을 받을 수도 있지만 
그것은 무자각속의 타협이 아니기 때문에, '속고 있는 것' 이 아니기에
이 순간을 확고히 직시할 수 있다.

다른 누군가의 인생을 살지 말라.

인간의 인생은 여웅의 여정과도 같다.
비록 사람마다 짧고 길고의 차이는 있지만
그 하나하나는 태어남과 부름과 모험과 역경과 귀환으로 이루어지는 영웅의 여정인 것이다.



이순원의 자전적 소설인
'19세' 에서는
그의 학창시절 고뇌가 잘 드러난다.
젊은시절 '학교'에 환멸을 느껴 고랭지 채소 농업을 시작하고 크게 성공하게 되지만
그럼에도 그는 다시 귀환하게 된다.

그 정신적 공허를 무엇으로 설명할 수 있을까.

이 순간은 다시는 올 수 없다.
학생시절에는 누구나 미래에 대한 불안과 떨림으로 이 순간을 스킵(skip)하고자 한다.
하지만 모든것은 지나고 나서 알게 되기 마련이다.
아직 이 순간이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미래의 '나'가 지금의 '나'를 어떻게 평가할 지 알 수 없다.
이것이 자기합리화라면 그렇다해도 어쩔 수 없다.


하지만 이것만은 분명하다.
이 순간 변하지 않을 현실에 울고불고 질질짠다면
그건 나 홀로 눈물콧물 뿌리는 것일 뿐이라는것을.



웃어라.세상이 함께 웃을것이다.
울어라. 너 혼자 울것이다.












후담이지만.
서울대학교 서양화과를 준비하고 있다.
갑작스럽게 시작했고
많이 남지 않은 기간이지만
집착보다는 즐기려는 마음이다.
이 순간에 감사한다.

by 신디 | 2009/09/02 23:30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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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몽환화 at 2009/09/07 21:12
잘 어울려요, 서양화....꼭 들어오셨으면 좋겠어요 ㅠㅠ
신디님 그림, 정말 정말 좋아해요.
Commented by 신디 at 2009/09/08 09:17
////일년 반 후에 꼭 뵈었으면 좋겠네요ㅜㅜ
Commented by 끼웅 at 2009/09/13 02:08
안녕하세요, 신디님. 모 까페에서 신디님 그림을 몇 번 보고 쭉 좋아해왔던 사람입니다. 같은 고등학생으로써 공감도 많이 가고, 그 와중에 저런 맘을 먹으신 신디님이 참 존경스럽게 와닿아요. 현실이 답답하고 벗어나고 싶을 때도 많지만… 지금 당장 제도를 바꿀 수 없다면 그 제도 하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야 하겠지요. 학교가 아무리 주입식 교육을 주창해도 그걸 내 스스로 창의적인 학습으로 적용해나가는 게 현 고딩이 취할 수 있는 가장 현명한 수단이 아닐까 싶네요.

쉽지 않은 결정을 하셨지만 잘 해내실 수 있으실 거에요- 원하는 바 꼭 이루시길 바랄게요.
Commented by 신디 at 2009/09/17 22:21
안녕하세요^^
모카페라면..제가 많이 활동하는 곳이 없으므로 짐작가네요ㅎㅎ//
제 어설픈 잡설에도 감사한 답글을 달아주셔서...
이 세상은 정말 꿈틀꿈틀거리고 있구나..하고 생각하게 됩니다.
끼웅님도 고등학교 생활, 슬픔보다는 행복이 가득하시길 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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